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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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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의 안전과 직결되는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타이어 옆면을 보면 여러 글자와 숫자가 적혀 있는데, 그중 'DOT'라는 문자로 시작하는 코드의 마지막 네 자리 숫자가 바로 제조일자 정보입니다. 앞 두 자리는 생산된 주, 뒤 두 자리는 생산 연도를 의미하므로 이를 통해 타이어의 나이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법

     

    가장 정확한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법은 타이어 옆면에 표기된 DOT(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코드를 읽는 것입니다. 이 코드는 미국 운수부의 인증을 받았다는 표시로, 타이어의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여러 알파벳과 숫자가 조합되어 있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맨 끝에 있는 네 자리 숫자입니다.

     

    이 네 자리 숫자가 바로 타이어의 생년월일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숫자가 '3523'이라면, 2023년의 35번째 주에 생산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 정보만 정확히 알고 있어도 내 차의 타이어가 언제 만들어졌는지 쉽게 파악하고 교체 시기를 가늠할 수 있어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타이어 옆면에 표시된 DOT 코드와 제조일자 네 자리 숫자를 설명하는 이미지

     

    DOT 코드의 마지막 네 자리 숫자를 읽는 방법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가령 타이어에 'DOT XXXX XXXX 4224'라고 적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마지막 숫자 '4224'입니다. 앞의 두 자리인 '42'는 생산 주차를, 뒤의 두 자리인 '24'는 생산 연도를 나타냅니다.

     

    즉, 이 타이어는 2024년 42번째 주에 만들어졌다는 뜻입니다. 1년은 약 52주이므로, 42번째 주는 대략 10월경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숫자를 해석하면 타이어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alt":"DOT 코드의 숫자 조합을 예시로 들어 설명하는 이미지"}

     

    타이어는 고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낡고 딱딱해지는 '경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노후된 타이어는 주행거리가 짧고 마모가 거의 없더라도 접지력과 제동력이 크게 떨어져 매우 위험합니다.

     

    보통 전문가들은 타이어의 교체 주기를 주행거리 기준 4~5만 km, 기간 기준으로는 생산일로부터 5~6년으로 권장합니다. 주행을 거의 하지 않았더라도 생산된 지 6년이 넘은 타이어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 경화 현상이 발생한 낡은 타이어의 모습

     

    제조일자와 더불어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타이어 옆면을 자세히 보면 작은 삼각형(▲) 표시가 있는데, 이 표시가 가리키는 방향의 바닥면(트레드)을 보면 홈 속에 살짝 튀어나온 부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마모한계선입니다.

     

    타이어가 마모되어 표면이 이 마모한계선과 거의 같은 높이가 되었다면 교체 시기가 임박했다는 신호입니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빗길에서 물이 잘 빠지지 않아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마모한계선에 닿기 전에 미리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타이어 트레드 홈 속에 위치한 마모한계선을 보여주는 사진

     

    일상에서 간단하게 타이어 마모도를 점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100원짜리 동전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동전을 타이어 홈에 거꾸로 끼워보는 방법입니다. 동전을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면 아직은 양호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감투가 절반 이상 뚜렷하게 보인다면 타이어의 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가까운 정비소에 방문하여 전문가의 정확한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은 빠르고 간편하게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유용한 팁입니다.

    100원 동전을 타이어 홈에 끼워 마모도를 확인하는 모습

     

    타이어의 홈, 즉 트레드의 깊이는 빗길 주행 시 안전과 직결됩니다. 트레드는 타이어와 도로 사이의 물을 배출하여 수막현상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수막현상은 타이어가 물 위에 떠서 미끄러지는 아찔한 상황을 말합니다.

     

    새 타이어의 홈 깊이는 보통 7~8mm 정도이지만, 마모가 진행되어 1.6mm에 가까워지면 배수 능력이 급격히 떨어져 매우 위험해집니다. 따라서 100원 동전 점검법이나 마모한계선을 통해 주기적으로 트레드 깊이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는 정도로 마모가 심한 타이어 상태

     

    결론적으로,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위해서는 타이어 제조일자마모 상태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DOT 코드의 마지막 네 자리 숫자로 타이어의 나이를 확인하고, 마모한계선과 100원 동전으로 트레드의 깊이를 주기적으로 살펴보세요.

     

    자동차가 우리 발이 되어주는 만큼, 자동차의 신발인 타이어 상태를 꼼꼼히 챙기는 것은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실천입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더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타이어 옆면의 DOT 코드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안전 점검의 중요성을 요약하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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