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을 처음 만들거나 해외 직구를 할 때, 내 한글 이름을 영어로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되는 순간이 꼭 오더라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고시한 '로마자 표기법'을 따르는 것이 원칙이며, 이를 가장 쉽고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포털 사이트의 '영어 이름 변환기'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복잡하게 표를 찾아보며 머리 싸맬 필요 없이, 이 기능을 이용하면 성과 이름을 구분하여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표기법을 1초 만에 추천받을 수 있거든요. 특히 여권 영문명은 한 번 정하면 바꾸기 까다로우니, 오늘 알려드리는 방법으로 확실하게 정해보세요.
영어 이름 변환 방법
우리가 흔히 쓰는 포털 사이트 검색창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예전에는 여권 만들러 가기 전에 로마자 표기법 일람표를 하나하나 대조해가며 스펠링을 적어갔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제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검색창에 '영어 이름 변환'이라고 딱 여섯 글자만 입력해 보세요. 그러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복잡한 과정 없이, 바로 이름을 입력할 수 있는 전용 계산기가 최상단에 뜨더라고요. 저도 급하게 영문 이름 필요할 때는 무조건 이 기능부터 켜고 봅니다. 스마트폰으로도 10초면 충분하니 정말 편리하죠.

검색 후 나오는 입력창에 본인의 한글 이름을 넣어보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가나다'라는 이름을 넣고 확인을 누르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성과 이름을 분석해서 보여줍니다. 여기서 참 똑똑하다고 느낀 게, 단순히 글자만 바꾸는 게 아니라 사용 빈도수까지 고려해서 결과를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가'씨 성을 가진 분들은 'Ga'를 쓸지 'Ka'를 쓸지 항상 고민되시잖아요? 변환기는 이 두 가지 경우를 모두 보여주는데요. 여기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여권 만드실 때 가족끼리는 영문 성 스펠링을 통일하는 게 좋습니다. 아빠는 Lee인데 자녀는 Rhee라면 나중에 해외 입국 심사 때 가족 관계 증명하느라 진땀 뺄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 무조건 많이 쓰는 것만 고르지 마시고, 가족들과 상의해서 결정하는 게 중요해요.

혹시 이름이 네 글자이거나 좀 특이해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제가 테스트 삼아 '가나다라'라고 입력을 해봤습니다. 한국 성씨 중에 '가나'씨는 없잖아요? 시스템이 이걸 기가 막히게 알고 '가'씨 성에 이름이 '나다라'인 경우로만 딱 보여주더라고요.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외국인들이 우리 이름을 부를 때 성과 이름을 어디서 끊어 읽어야 할지 명확하게 해주는 기준이 됩니다. 단순히 글자만 나열하는 번역기가 아니라, 한국인의 성씨 구조를 이해하고 있는 시스템이라서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특이한 이름을 가졌더라도 걱정 말고 일단 한번 입력해 보세요.

그렇다면 '남궁', '황보', '제갈' 처럼 두 글자 성씨(복성)를 가진 분들은 어떻게 나올까요? '남궁일'을 입력해 보니 정말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스템이 "이 사람 성이 '남'일 수도 있고, '남궁'일 수도 있다"는 걸 인지하고 두 가지 경우의 수를 다 보여주는 거 있죠.
보시면 'Namgung-il'과 'Nam-il'로 나뉘어서 나오는데요. 여기서 한 가지 꿀팁! 여권 이름 표기할 때 이름 사이에 붙임표(-)를 넣는 게 좋은지 묻는 분들이 많아요. 원칙적으로는 붙여 쓰는 게 좋지만, 발음상 오해가 생길 여지가 있다면(예: Jun-guk vs Jung-uk) 붙임표를 넣어 명확히 구분해 주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물론 이것도 여권 재발급 시에는 맘대로 바꾸기 어려우니 처음 신청할 때 신중해야 해요.

마지막으로 '남궁일정'처럼 성이 두 글자고 이름도 두 글자인, 총 네 글자 이름도 문제없이 변환됩니다. 사실 저도 주변에 남궁 씨 성을 가진 친구가 있는데, 영문 표기할 때마다 'Nam Gung'으로 띄어 써야 하는지 고민하더라고요. 변환기를 돌려보면 'Namgung'으로 붙여서 성을 표기하는 게 일반적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보여드린 것처럼 포털 검색 한 번이면 헷갈리던 영문 표기가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여권은 해외에서 나의 신분증 그 자체잖아요. 나중에 비행기 표랑 이름 철자 달라서 공항에서 당황하는 일 없도록, 발급 신청 전에 꼭 한 번 조회해 보시고 정확하게 기입하시길 바랍니다. 이 작은 확인 하나가 나중에 큰 낭패를 막아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