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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가지 치기 방법

redtshirt 2026. 3. 28. 02:47

감나무 가지치기 방법, 언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시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2월에서 2월 사이, 나무가 쉬고 있을 때 웃자란 가지와 병든 가지를 과감하게 잘라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게 길을 열어주면 가을에 훨씬 크고 달콤한 감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매년 농사지으며 배운 실전 노하우를 쉽게 정리해 드릴 테니 천천히 따라와 보세요.

 

감나무 가지 치기 방법

 

감나무 가지치기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무 전체의 모양을 멀리서 살펴보는 것입니다. 무작정 가위를 대기보다는, 어떤 가지가 햇빛을 가리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죠.

 

주로 위로 곧게 뻗어 오르는 웃자란 가지나 다른 가지와 겹쳐서 마찰을 일으키는 교차지를 1순위로 잘라냅니다. 바람이 안 통하고 햇빛이 부족하면 병충해가 생기기 쉬우니 과감하게 정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나무 수형을 확인하며 가지를 다듬을 위치를 살펴보는 모습

 

처음 시작하실 때는 어떤 가지를 남겨야 할지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동영상 플랫폼 등에서 베테랑 농부님들의 실전 영상을 틈틈이 참고하시면 감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영상 속 고수분들의 가위질 방향이나 절단면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가지 바깥쪽 눈 위를 비스듬하게 잘라주어야 상처가 빨리 아물고 새순이 올바른 방향으로 튼튼하게 자라게 됩니다.

 

올바른 절단면 각도로 가지를 치는 시범 화면

 

가지치기할 때 꼭 기억하셔야 할 3가지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작업하실 때 이 기준만 명심하셔도 실수를 크게 줄이실 수 있을 겁니다.

 

  • 병든 가지와 마른 가지: 발견 즉시 밑동까지 바짝 잘라내어 병의 번식을 막습니다.
  • 안쪽으로 향한 가지: 나무 내부에 그늘을 만들고 통풍을 방해하므로 제거합니다.
  • 도장지(웃자란 가지): 불필요하게 양분을 빼앗으므로 반드시 잘라줍니다.

 

불필요한 도장지와 안쪽 가지를 솎아내는 상세한 작업 과정

 

굵은 가지를 톱으로 잘라낸 후에는 상처 부위가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전용 도포제를 꼼꼼히 발라주시면 나무가 스트레스를 덜 받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죠.

 

또한 작업에 사용하는 전정가위와 톱은 미리 소독용 알코올로 깨끗하게 닦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염된 장비를 통해 병균이 옮는 경우가 은근히 많으니 꼭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굵은 가지를 자른 부위에 상처 치료용 도포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모습

 

처음부터 완벽하게 자르려고 너무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매년 꾸준히 다듬다 보면 나무의 성향도 자연스럽게 파악되고 조금씩 요령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올겨울에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시면, 내년 가을에는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탐스러운 감을 수확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치지 않게 안전 장비 꼭 챙기시고 천천히 작업해 보시길 응원합니다.

올바른 전지 작업을 통해 가을에 풍성하고 탐스럽게 열린 감나무 열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