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글 바로가기

미국 구글로 바로 접속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인터넷 주소창에 'google.com/ncr'을 입력하는 것입니다. 'ncr'은 'No Country Redirect'의 약자로, 현재 위치와 상관없이 바로 미국판 구글 검색 결과로 안내해 줍니다. 일반 'google.com'은 종종 한국 페이지로 자동 이동될 수 있어, 이 방법이 미국 구글 바로가기를 위한 가장 좋은 요령입니다.

 

미국 구글 바로가기

 

가장 흔히 시도하는 미국 구글 바로가기 방법은 검색창에 '미국 구글'이라고 직접 검색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검색하면 검색 결과의 가장 윗부분에 'Google'이라는 이름의 공식 페이지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클릭해서 접속해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이 방법은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구글은 접속하는 위치를 기준으로 자동으로 가장 적합한 국가의 페이지(예: 한국)로 연결해 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미국 구글'을 검색해서 들어가도, 결국 다시 한국 구글 페이지를 보게 될 수도 있답니다.

 

검색을 통해 접속한 구글 페이지의 주소창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주소가 'google.com'으로 끝나고, 뒤에 '/?hl=en'이라는 글자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hl=en'은 'host language'가 'english'라는 뜻으로, 페이지의 언어를 영어로 설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언어 설정만 영어로 바꾸는 것은 미국판 구글로 완벽하게 접속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검색 결과 자체는 여전히 한국의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보이는 언어만 영어일 뿐, 검색 순위나 내용은 한국 기준일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언어 설정(hl=en)을 통해 영어 페이지로 접속한 경우에도, 오른쪽 위를 보면 평소 쓰던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된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접속한 페이지가 완전히 독립된 미국판이라기보다는, 기존 한국 계정의 정보를 바탕으로 언어만 바꾼 상태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평소에 보던 맞춤 검색 결과나 광고가 영어로만 바뀌어 나타날 수 있어요. 진정한 미국 현지의 검색 결과를 원한다면, 계정 정보의 영향을 받지 않는 방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평소에 자주 접속하는 한국 구글 페이지의 모습입니다. 주소창을 확인해 보면 주소가 'google.co.kr'로 끝나는 것을 명확히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국가 코드를 나타내는 것으로, 한국에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페이지라는 뜻이에요.

 

한국 페이지에서는 당연히 한국어 콘텐츠가 우선적으로 보이고, 한국 내의 최신 소식이나 인기 있는 주제들이 검색 순위 상단에 나타나게 됩니다. 물론 이 페이지에도 기존 계정은 그대로 로그인되어 있습니다.

 

한국 구글 페이지('google.co.kr') 역시 오른쪽 위에 계정이 로그인된 상태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본 영어 설정 페이지('hl=en')와 동일한 계정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지요.

 

이는 구글 계정 하나가 여러 국가의 페이지 설정에 모두 연동되어 작동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다른 국가의 구글 페이지로 접속하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일본 구글 페이지는 조금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이번에는 일본 구글 페이지('google.co.jp')로 접속해 보았습니다. 'jp'는 일본의 국가 코드를 의미합니다. 페이지의 언어와 디자인이 일본에 맞게 설정되어 있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각 나라는 고유한 구글 주소를 가지고 있으며, 해당 국가의 언어와 문화에 맞춘 검색 환경을 제공합니다. 미국은 'com', 한국은 'co.kr', 일본은 'co.jp'를 쓰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일본 구글 페이지('google.co.jp')의 오른쪽 위를 보면, 한국이나 영어 설정 페이지와는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로그인' 버튼이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즉, 기존에 로그인되어 있던 계정이 자동으로 연동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국가별 페이지에 따라 계정 연동 정책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미국 구글 역시 'google.com/ncr'로 접속하면 로그인이 풀려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개인 맞춤 검색이 아닌, 더 객관적인 현지 검색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로그인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검색을 하면, 구글이 나의 평소 검색 기록이나 관심사를 바탕으로 결과를 추천해 주지 않습니다. 오로지 검색어 자체와 (만약 'ncr'을 쓰지 않았다면) 현재 접속한 위치를 기준으로만 정보를 보여주게 됩니다.

 

따라서 미국 현지에서 검색하는 것과 가장 비슷한 결과를 원한다면, 서론에서 알려드린 'google.com/ncr' 주소를 이용해 접속하고, 로그인을 하지 않은 상태로 검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언어뿐만 아니라 검색 순위까지 현지 기준에 맞춰진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